메뉴

로이슈

검색

청와대·국회

홍준표 “노무현 정부가 정권 탈취…박원순도 비난”

“검증 응하지 않고 흑색선전이라며 피해가려는 것은 올바른 자세 아냐”

2011-10-18 15:31:48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18일 2002년 한나라당 ‘이회창 대세론’에서 노무현 후보가 극적으로 당선된 것과 관련해 “1년 동안 병역폭로를 해 어떻게 보면 노무현 정부가 정권을 탈취해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나라당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회의에서 “박원순 후보는 자신에게 제기되고 있는 12가지 의혹에 대해서 흑색선전이라고 주장을 한다”며 “사실 네거티브라고 한다면 2002년도 전과자 김대업을 내세워서 네거티브를 한 것이 대한민국 선거사에 가장 악랄한 네거티브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박원순 후보 측은 YTN, mbn, OBS, 백지연 토론,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 등 TV토론을 전면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며 “박원순 후보가 공직생활을 거의 한 일이 없어 검증받을 기회가 없었다. 천만 서울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서울시장이라면 검증에 응해줘야 한다. 검증에 응하지 않고 막연히 흑색선전이라고 간단히 얘기하고 피해가려고 하는 것은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라고 박 후보를 비난했다.

이와 관련, 박원순 희망캠프의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 후보는 관훈토론회를 비롯해, SBS, KBS, MBC 주최 TV토론 등 이미 4차례의 토론회에 참여했다. 그리고 앞으로 예정된 선관위 주최 토론회와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도 충실히 임해 정책과 비전을 서울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2회 토론회에 더 참여하겠다는 것으로 홍 대표의 주장과는 조금 다르다.

우 대변인은 “이번 서울시장선거는 역대 최다 토론회가 개최됨으로 시민들에게 후보의 자질과 공약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제공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나라당과 나경원 후보도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즉시 중단하고 진지한 자세로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최재천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전술은 분명한 전략적 목표가 있습니다. 박원순 개인의 문제로 선거판을 끌고 가는 겁니다. 정권 심판이 두려운 겁니다. 한나라당 응징이 두려운 겁니다. 오세훈 징벌이 두렵기 때문입니다”라는 분석했다. 최 변호사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다양한 정치분석 평론을 내놓고 있다.
한편, 홍준표 대표는 “지금 이 시점부터 마지막까지 선거양태를 좀 바꿨으면 한다. 이미 민주당은 각 지역에서 맹렬하게 각 지역마다 중앙연사를 동원해서 선거유세에 나서고 있다. 우리는 마냥 조용한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진행해서는, 이렇게 밋밋하게 가서는 초박빙구도를 깰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의 지지세를 결집시키고, 어떻게 하면 10월 26일 우리 지지자들을 총력으로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