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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총리 “야권단일후보 박영선 원한다”

박영선 “역전의 용사들이 함께 해줘 무한한 영광…서울시장 되찾을 것”

2011-09-27 14:46:42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던 한명숙 전 총리가 27일 “민주당의 경선을 통해서 당선된 박영선 후보가 야권단일후보가 되기를 원한다”며 박영선 후보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지지율에서 시민후보 박원순 예비후보에게 뒤지고 있는 박영선 후보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여 야권후보 단일화 과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명숙 전 총리 민주당 상임고문인 한명숙 전 총리는 이날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사람서울 선대위원회의’에 참석해 “저는 6ㆍ2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서 25명의 구청장 중에 21명을 당선시키고, 시의원 78%를 당선시켰으나 0.6%로 석패를 한 민주당의 후보였다”고 강조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야권단일후보가 누가 되든 간에 이번에는 한나라당을 이기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필승을 확신했다.

한 전 총리는 또 “한 번의 소중한 경험을 가졌기에 애초부터 후배들에게 물러줘야 한다고 해서 불출마했다”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서울시장이라는 독립된 선거가 아니다. 총선과 대선과 함께 맞물린 선거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야권 단일후보가 돼서 대선을 승리로 이끌고, 정권교체를 하는 교두보, 모두 힘을 합쳐서 한나라당을 물리침으로써 국민들의 여망을 앞장서 이뤄내야 하는 선거”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그 다짐을 하면서 출발의 희망을 국민들에게 줄 수 있어야 한다”며 “한 번의 경험을 가진 사람으로서 박영선 후보의 승리를 위해 있는 힘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박영선 후보 선거운동에 힘을 보탤 것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천정배 고문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토건시정을 끝내고 사람서울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이명박ㆍ오세훈 10년의 서울, 이명박 정권에 대해 서울시민이 심판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런 시대적 과제를 성공시키기에 능력과 자질을 가진 박영선 후보를 중심으로 꼭 승리해야 한다. 야권단일화 과정에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운동을 통해 성공해야 하고 박영선 시장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추미애 고문도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아름답게 끝나서 후보로 참여한 저로서 보람을 느낀다. 그동안 당이 침체돼 있다가 경선을 통해서 오랜 만에 분위기가 고조됐다.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 박영선의 승리가 추미애의 승리다. 추다르크의 이름도 박영선 후보에게 빌려주겠다. 박다르크가 돼서 이겨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한길 선대위원장도 “(제17대) 대통령 선거의 참패를 느끼고 여의도와 거리를 두고 있었지만 이번에 나서게 됐다”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총선과 대선승리의 초석이 될 것이다. 민주당의 승리 박영선의 승리를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박영선 이에 대해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 한명숙 총리님 그리고 천정배 고문, 추미애 고문, 유인태, 김한길, 염동연 선대위원장님 등 역전의 용사들이 함께 해줘 무한한 영광”이라며 감사를 표시하면서 “노무현을 만든 역량이 결집됐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추미애 의원은 ‘박다르크’라는 별명도 물러줬는데, 저를 최종병기 영선이 아니라 최종병기 ‘써니’라고 하라는 분도 있다. 최종병기의 마지막 장면에 만주족 대장에게 화살을 쏠 때 대장이 ‘바람을 계산하느냐’고 묻는다. 주인공(박해일)은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라고 한다”며 “민주당의 입장에서 반드시 계산하지 않고 극복할 것이라고 다짐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국민들은 경제위기 민생대란 부정부패와 같은 서울시정의 3대 위기를 극복하라고 명령하고 있다”며 “경제는 잘할 것이라고 믿었던 MB정권에 대한 분노가 들끓고 있다. 민주당의 이름으로 시장을 되찾아 와야 한다는 각오와 다짐을 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특히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를 정책선거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 말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회피전략이다. 말장난이다. 그동안 잘못된 정책에 대해 반성과 심판 없이 새로운 정책을 만들 수 있겠는가. 여기에 대해서 답변을 해야 한다”며 나경원 후보를 겨냥했다.

또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당이 서울시민들의 민생을 책임지고, 부패하고 있는 시정을 투명하게 잡아야 하는 선거다. 막중한 의미가 담긴 선거”라며 “서울시정은 MB측근인사의 낙하산인사로 부패의 냄새가 진동한다. 한나라당에 시정을 다시 내주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갖다 주는 것”이라고 자신이 서울시장이 돼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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