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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의원에 면죄부 준 국회는 성희롱 방조자”

진보신당 “국민의 기대 무너뜨린 국회의원들은 석고대죄해야”

2011-08-31 18:03:34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으킨 변호사 출신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에 대한 국회 제명안이 31일 사실상 한나라당 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되자, 진보신당은 “참으로 치욕적인 일”이라고 통탄했다.

박은지 부대변인은 부결 직후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국회는 지금까지 윤리특위 정족수 미달 등으로 강 의원에 대한 징계를 질질 끌더니만 끝내는 본회의에서 부결을 선택했다”며 “성희롱으로 법원에서 징역 6월의 선고까지 받은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준 국회는 성희롱 방조자가 됐다”고 비난했다.
그는 “국민의 눈치는 보지 않고 무기명 표결 뒤에 숨어 동료의원 눈치만 본 국회의원들은 그나마 상식적 결정을 기다렸던 국민의 기대를 한 번에 무너뜨린 것에 대해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제명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을 질타했다.

박 부대변인은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 정치에 대한 혐오는 지극히 당연하다.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성폭력 가해자에게는 어떠한 온정도 용납하지 않는 것이 양성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런 최소한의 상식조차 거부하는 국회가 무슨 국민을 대의한다는 말인가”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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