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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서울법대 선배 곽노현 교육감 힐난

“제가 배운 법은 다른 사람보다 자기에게 더 엄격한 법이었다”

2011-08-31 16:05:07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31일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후보단일화 대가로 2억 원을 건넨 의혹으로 검찰 조사가 임박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국민이 정치인을 불신하는 이유는 자주 말을 바꾸기 때문”이라며 “보수에서 돈 거래를 하면 부패고, 진보에서 돈 거래를 하면 선의인가요?”라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곽 교육감 사건이 터지자 꼬리 짜르기에 나섰다가, 이제는 자기편 감싸기를 하고 있다”며 “이런 이중적 잣대야말로 한국 정치병의 원인이 아닐까요”라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판사 출신인 나 최고위원은 또 “곽 교육감은 ‘제가 배우고 가르친 법은 인정이 있는 법’이라고 말하지만, 제가 배웠던 법은 다른 사람보다 자기에게 더 엄격한 법이었습니다”라고 서울법대 10년 선배인 곽 교육감을 힐난했다.

나경원 최고위원 트위터

앞서 곽노현 교육감은 지난 28일 기자회견에서 후보단일화 대가가 아니라 박명기 교수의 딱한 처지를 고려해 ‘선의’로 돈을 건넨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제가 배우고 가르친 법은 인정이 있는 법이자 도리에 맞는 법입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곽 교육감은 서울법대(1976년)를 나와 서울대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 로스쿨 과정(법학석사)을 졸업했다. 민주주의법학연구회 회장과 방송통신대 법학과 학과장,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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