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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사랑한 ‘노무현’, 책으로 다시 만나다

노무현 대통령 어린이책 초등학교 보내기 캠페인 전개

2011-08-29 23:02:18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노무현재단>은 노무현 대통령 탄생 65주년(9월 1일)을 맞아 <노란가게>와 공동으로 대통령 관련 어린이책을 초등학교 도서관에 기증하는 캠페인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노란가게는 지난 5월 문을 연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품 공식 온라인 쇼핑몰이다.

노무현재단 회원을 비롯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캠페인은 엄선된 5권의 책을 1세트로 구성, 기부자들이 지정한 자신의 모교나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 등에 기부자 명의로 전달하게 된다. 기증대상 학교는 기부자가 전국 초등학교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과 ‘노란가게’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기부특가는 3만5000원이다.

기부되는 책은 <노무현 대통령의 꿈과 도전>(리젬), <자전거 타는 대통령>(북멘토), <우리들의 대통령 노무현)(학고재), <보통사람의 희망 바보 노무현>(작은책방), <바보 노무현 이야기>(다산북스)로 노 대통령의 꿈과 도전정신, 일생을 다룬 책들이다.



노무현재단 안영배 사무처장은 “누구보다 어린이를 아끼고, 책을 사랑했던 노무현 대통령. 퇴임 후 고향에서 밀짚모자를 쓰고, 자전거를 타던 그를 많은 어린이들은 ‘대통령 할아버지’라고 부르며 찾았다”며 “대통령은 봉하마을 방문객 중에서도 유난히 어린이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고 전했다.
또 “그들을 위해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까 밤낮없이 고민했는데, 어린이들의 미래가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캠페인은 그런 노 대통령의 마음을 어린이들이 더 가깝고 쉽게 만나게 해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제안자는 17년간 노 대통령을 보좌했던 문용욱 전 청와대 부속실장으로 ‘노란가게’ 대표를 맡고 있다.

문 대표는 캠페인 시작 직후 모교인 진주 가람초등학교에 책을 기부했다. 그는 “1회 졸업생으로 당시 교실이 없어 한 반에 70명씩 앉아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후배들이 도서관에서 ‘어, 노무현이네! 대통령이네!’ 하며 책을 꺼내는 상상을 하면 매우 흐뭇하다”고 기부소감을 밝혔다.

한편, 노무현재단은 시민들의 기부 외에 도서산간과 분교, 장애우 학교 등 손길이 미치지 않는 지역의 초등학교 100개에는 별도로 어린이책을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캠페인에 들어간 ‘노무현 대통령 어린이책 초등학교 보내기’에는 사흘간 50여명이 동참했다. 기부학교 지역은 서울, 부산, 대전, 광주, 경기, 충남, 충북, 전남, 전북, 경남, 경북, 강원, 제주 등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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