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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민정수석과 영부인, ‘누님과 재진이’” 힐난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부장관 발탁은 군사정권 때도 못하던 인사”

2011-07-13 17:44:34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이명박 대통령이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법무부장관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지자 여야의 반대 기류가 강해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박영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누님’하고 부르면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재진아’하고 답하는 사이”라고 힐난했다.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13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군사정권 때도 국민의 눈이 무서워서 못하던 인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권재진 민정수석에 대해 “권재진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내정설을 놓고 청와대 김윤옥 여사와 권 수석 간의 관계를 묘사한 언론기사를 요약하면 한 마디로 ‘누님과 재진아’다”라며 “제대로 된 나라 가운데 자신의 측근, 자신의 비서를 법무장관으로 기용하는 사례가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박 정책위의장은 그러면서 “대안이 없어서 밀어붙인다? 왜 대안이 없는가. 사심이 있으니까 대안이 없지, 국민의 눈에는 훌륭한 법무장관 후보는 아주 많다”고 이 대통령을 꼬집었다.

해병대 총기사건과 관련한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박 정책위의장은 날을 세웠다.

그는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 때문에 군대에 보낸 부모들이 가슴을 졸이고 있는데, 이 대통령은 ‘군대폭력이 체벌보다 적응 못하는 게 더 문제’라고 이야기한다”면서 “늘 남 탓만 하고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대통령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한국식 플리바게닝법’이 12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서도 “이 플리바게닝법은 우리 현실에 맞지 않는 검찰에 떡 주고 사탕 주는 일이라는 것이 민주당의 시각”이라고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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