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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출신 나경원 최고위원, 한나라당 대표 출마

“청와대와 한나라당 외면 받는 이유는 신뢰와 희망을 잃었기 때문”

2011-06-19 23:39:52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정부와 청와대는 왜 국민으로부터 외면받는가? 한나라당은 국민의 사랑을 왜 받지 못하는가?’에 대해 고민한 결과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한나라당과 정부에 대해 신뢰와 희망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판사 출신 나경원 최고위원 판사 출신인 나 최고위원의 남편은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김재호 부장판사다.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대표 선출에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최고위원은 “4.27 재보선 이후 많은 생각을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잘못된 인사는 정부여당에 대한 신뢰를 실추시키고 있고, 공약의 번복과 불이행이 정책의 실행능력까지도 의문스럽게 하고 있다”며 “국민의 신뢰를 잃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제 국민의 신뢰를 다시 찾아야 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 신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치인 바로 나경원이기에 과감히 앞장섰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좌충우돌하는 한나라당이 아니라, 말만 앞세우는 한나라당이 아니라 책임있는 여당으로서 신뢰 속에 진정한 변화를 추구하는 한나라당을 만들겠다”며 “시대의 변화 속에서 개인 정치인 나경원으로서의 안위만 생각을 하는 것은 너무나 비겁하기에 소임을 다하기 위해 나섰다”고 강조했다.

나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은 지도부의 정당, 청와대의 정당, 계파의 정당이 아니다”며 “당원과 국민의 정당이 되어야 한다. 당이 당원과 국민을 바라보고 일하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공천권은 당원과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완전국민공천제도’를 골간으로 하는 공천개혁문제는 제가 당의 공천개혁 특위의 위원장으로서 계속 준비해온 과제”라며 “이제 당의 대표로서 국민의 마음을 얻고 당원의 뜻을 반영하는 당의 공천시스템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젊은 세대와 공감하는 한나라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나 최고위원은 “저는 아직 젊은 세대들이 한나라당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젊은 세대들은 정치에 무관심하거나 부정적이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 가치와 철학의 공유를 통해 그들의 공감과 동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새로운 당’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젊은 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미래지향적 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이번 전대 대표의 선출에 달려있다. 제가 해내겠다”고 자신의 대표가 돼야 함을 역설했다.

그는 “진정한 개혁정책으로 신뢰를 받을 변화를 만들겠다. 정직한 정책이 필요하다. 보수정당은 책임의식을 가진 정당이다. 한나라당은 책임의식을 가진 건강한 보수정당으로서의 정책의 기조를 잃어서는 안 된다”며 “그러나 바꿔야 하는 것이 있다면, 국민이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확실하게 바꿔야 한다”고 당의 체질개선을 언급했다.

또 “정치의 본령은 소외된 사람,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것이며, 서민을 살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도록 하는 진실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일시적이고 표를 의식한 정책이 아닌 진정한 개혁정책, 정직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최고위원은 “저는 정치에 입문한 이후 끊임없는 도전을 해왔다. 끊임없이 편견의 벽에 부딪혔지만 위험을 걸고 과감하게 도전했고 이뤄냈다. 저의 정치인생 자체가 드라마이고 도전이고 모험이었다”며 “그 저력은 보이지 않게 뒤에서 저를 지지해 주시고 때론 무섭게 채찍질 해주시는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그 목소리를 당당하고 크게 말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끝으로 “‘나는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는 말을 떳떳하게 할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게 하는 대표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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