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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인규 전 중수부장 ‘盧대통령에 예의’ 망언”

“감당할 수 없는 모욕 주고도 ‘예의를 갖췄다’는 망언을 하다니 참으로 고약”

2011-06-17 10:35:51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민주당은 16일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이 ‘수사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예우를 다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미 노무현 대통령 수사와 관련, 밝혀진 진실은 증거도 없이 대통령에게 감당할 수 없는 수모와 모욕을 주고도 ‘예의를 갖췄다’는 망언을 하다니 참으로 고약하다”고 맹비난했다.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5일 출간한 참여정부 증언록 ‘문재인의 운명’에서 이인규 전 중수부장이 노 전 대통령에게 모욕을 줬다고 주장한 데 대한 이 전 중수부장의 반발을 지적하며 이같이 질타했다.
그는 “홍만표 수사기획관이 아침저녁으로 공식 브리핑을 통해 피의사실을 공표했고, 중수부장 이하 검사들도 언론에 수사상황을 모두 흘려 놓고 ‘검사로서 일을 했다’는 주장은 궤변중의 궤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이사장의 주장에 대해 이 전 중수부장은 “검찰에 있는 후배들도 있는데 참담한 느낌이다. 우리가 그때 그분이 미어서 그랬겠느냐. 검사로서 일을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이인규 전 중수부장은 2009년 5월 23일을 잊지 못하고 있는 국민을 더 이상 모욕하지 말고, 잠자코 조용히 있어야 한다”며 “또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백만분의 일이라도 예의를 갖추고 싶다면,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일에 대해 함부로 얘기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말을 하면 할수록 오만함과 거만함, 무례한 사람이라는 점만 부각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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