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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ㆍ현직 대통령들이 다시 대선에 출마한다면?

이명박 대통령 “다시 뽑겠다” 16.1%, “다시 뽑지 않겠다” 72.2%

2011-05-12 23:27:07

[로이슈=신종철 기자] 전ㆍ현직 대통령 가운데 누가 가장 국민들로부터 호감을 받고 있을까. 또 이들이 다시 대통령 선거에 나온다면 다시 지지할까. 이와 관련해 흥미를 끄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는 전ㆍ현직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와 직무평가, 재지지 의향 조사를 통해 전ㆍ현직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인 국민들의 평가를 알아보기 위해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5월 9~10일 이틀간에 걸쳐 자동응답방식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 990명, 신뢰 95% 표본오차는 ± 3.1%)를 12일 공개했다.
전ㆍ현직 대통령 중 가장 호감이 가는 인물 1명을 선택해 달라고 했을 경우, 박정희 전 대통령이 31.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30.3%를 얻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8%로 나타났다.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호감도는 7.6%로 낮게 나타났다.

이런 호감도는 지지율과도 연결됐다. 전ㆍ현직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을 경우, 재지지 의사가 있느냐? 라는 질문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다시 뽑겠다”는 의견이 16.1%로 낮은 반면, “다시 뽑지 않겠다”는 의견은 72.2%로 낮은 평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우 “다시 뽑겠다” 57.5%, “다시 뽑지 않겠다” 35.2%로 다시 뽑겠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도 “다시 뽑겠다”는 의견이 47.4%로, “다시 뽑지 않겠다”는 의견 45.6%보다 높게 나왔다.

이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직무평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의견은 30.7%인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64.1%로 2배 이상 높게 나와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했으며, 연령대가 낮을수록, 진보적 성향의 응답자일수록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직무평가 결과 “잘했다”는 의견은 65.9%로 “잘못했다”는 의견 28.6%에 비해 높았으며, 역시 연령대가 낮고, 진보적 성향일수록 잘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념적 정체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3.3%가 ‘보수적’이라고 답했고, 33.7%가 ‘중도적’, 22.3%가 ‘진보적’이라고 답했다.

한편,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www.ibd.or.kr)는 1993년 故 노무현 대통령이 설립한 ‘참여시대를 여는 지방자치실무연구소’의 맥을 잇는 연구소로서 2008년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현 충남지사)이 주도해 설립한 연구소다.

이 연구소는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와 신기남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공동이사장을 맡고 있고, 안희정 초대 소장에 이어 백원우 민주당 의원이 2대 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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