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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건 한양대 로스쿨 교수, 감사원장에 내정

MB정부서 초대 국민권익위원장 맡기도…감사원장 5개월째 공석

2011-02-16 12:26:29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공석중인 감사원장 후보에 양건(64)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

국내 최고 헌법학 권위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양 내정자는 외유내강형으로 추진력과 업무장악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인 2008년 3월부터 2009년 9월까지 국민권익위원장(장관급)을 역임했다.

양건 내정자 양 내정자는 1947년 함경북도 청진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법대를 나와 미국 텍사스대에서 비교법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다시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한양대 법대 교수로 강단에 섰다.

이후 법과사회이론연구회장, 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 미국 워싱턴대 객원연구 교수, 한양대 법대 학장, 학국공법학회 제24대 회장, 국민국익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양 내정자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재임할 당시, 1만 건이 넘는 행정부처의 행정규칙까지 검토ㆍ개선토록 권고하는 등 부정부패 소지를 없애고 법령 시스템을 정비함으로써 선진 일류국가를 향한 토대를 마련하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높은 국가경쟁력과 공정한 사회를 통해 신뢰받는 정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공직사회의 엄정한 기강확립이 무엇보다 긴요하다”며 “후보자가 그간 학계와 시민단체, 행정부에서 헌법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전파하고 솔선수범해 온 경험과 외유내강의 리더십, 그리고 추진력과 업무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세평을 종합해 볼 때 감사원장의 적임으로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에는 오준근(55)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백운현(56) 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이 내정됐다.

한편, 감사원장은 지난해 9월 김황식 당시 원장이 국무총리로 임명된 뒤,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올해 1월 후임으로 내정됐으나 자격 논란 끝에 자진 사퇴해 5개월째 공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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