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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장에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내정

청와대 “공정사회 지향하는 국가기강의 중추적 기관장으로서 적임”

2010-12-31 11:45:48

[로이슈=신종철 기자] 신임 감사원장에 법무부차관과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을 역임한 정동기(57) 정부법무공단 이사장이 30일 내정됐다.

청와대는 “날로 치열해지는 국익경쟁과 다양하고 전문화돼 가는 행정환경 속에서, 정부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직사회를 구현하며, 공정사회를 지향하는 국가기강의 중추적 기관장으로서 손색이 없을 것으로 판단해 발탁했다”고 밝혔다.
정동기 감사원장 내정자 정동기 내정자는 1953년 서울 출신으로 경동고와 한양대 법대를 나와 제1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한양법대 대학원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수여 받은 학구파 검사이자, 27년을 검찰에 몸담은 정통파 검사다.

공군법무관을 마치고 1981년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지검 검사, 창원지검 형사2부장, 대구지검 특별수사부장, 법무부 검찰4과장, 법무부 국제법무심의관, 부산지검 형사1부장, 서울지검 형사5ㆍ3부장, 서울지검 동부지청 차장검사, 인천지검 제1차장검사, 서울고검 공판부장ㆍ형사부장, 법무부 보호국장, 대구지검장, 인천지검장, 대구고검장, 법무부차관을 거쳐 대검 차장검사를 끝으로 검복을 벗었다.

사법시험 후배인 임채진 검찰총장의 취임을 앞둔 2007년 11월말 대검 차장직에서 물러나 법무법인 바른에서 변호사 활동을 했고, 이후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법무행정분과 간사를 맡으며 이명박 정부와 인연을 맺어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에 발탁됐다.

뛰어난 사정수사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정 내정자는 2004년 검찰 최초로 기업경영 혁신기법인 ‘6시그마’운동을 검찰에 최초로 도입, 혁신 바람을 일으키는 등 기획과 정책판단 능력도 탁월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08년 6월부터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내던 정 내정자는 지난해 7월 청와대가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내정을 철회하자, “검찰총장 후보자의 선정 및 검증 절차의 불찰로 인해서 대통령께 누를 끼친 것은 참으로 송구스럽다”며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공정한 법집행과 공직기강 확립에 성과를 거두는 등 개혁성과 추진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부터는 정부법무공단 2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각종 정부소송을 수행하면서 공단 재정을 건전하게 함과 아울러 고객만족형 법률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공공기관 선진화 과제를 성실히 완수하는 등 조직 안팎에서 강직하면서도 신망이 두터운 덕장형 리더로 정평이 나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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