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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낙지데이’ 오세훈, 어민 약 올려…놀부심뽀”

“엉터리발표로 낙지값 폭락시켜 놓더니…식양청이 문제없다는데도...”

2010-10-20 14:49:48

[법률전문 인터넷신문=로이슈] 법무부장관 출신 천정배 민주당 의원은 20일 낙지머리 유해성 논란을 일으킨 서울시가 이날 ‘낙지데이’로 정하고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점심을 낙지비빔밥으로 먹자 “놀부심뽀”라고 맹비난했다.

천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세훈 시장이 정했다는 ‘낙지데이’입니다. 서울시 구내식당에 머리를 뗀 낙지요리를 내놓는다네요. 낙지머리에 중금속이 있다는 엉터리발표로 낙지값 폭락시켜 놓고 어민들 약 올리는 건가요? 식약청이 문제없다는데도 머리 뗀 낙지를 고집하는 건 놀부심뽀?”라고 질타했다.
‘낙지데이’는 최근 서울시가 낙지 먹물과 내장 유해성 발표 이후 낙지 소비 감소를 우려해 서울시가 마련한 행사다. 낙지 유해성 논란은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등장했다.

법무부장관 출신 천정배 의원
천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제 고향 신안ㆍ무안 일대는 질 좋은 낙지의 주산지다. 제가 어릴 적에 들은 바로는 일하는 소가 탈진해서 쓰러졌을 때 낙지 한 마리를 먹이면 그 자리에 일어나서 펄쩍 뛴다고 한다”며 “오세훈 시장이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미 식약청에서도 낙지 내장이든 머리든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확실하게 확인해주고 있는데도 오늘 낙지머리를 떼고 서울시에서 제공한다고 한다. 어민들 약 올리는 짓”이라고 성토했다.

또 “제대로 하려면 하고 말려면 말지 낙지머리를 떼고 오히려 낙지가 해롭다고 하고 있다”며 “오세훈 시장이 폭락시켜버린 낙지 값을 민주당이 당차원에서 시식회를 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되찾아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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