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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감사원장 총리후보 내정…정치권 일단 긍정

민주당 “영남 독식인사 해소 차원서 긍정”…한나라당 “흠집내기는 그만”

2010-09-16 12:15:49

[법률전문 인터넷신문=로이슈] 이명박 대통령이 16일 대법관 출신 김황식 감사원장을 신임 국무총리로 내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임 국무총리로 내정된 김황식 감사원장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조영택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이 정부가 계속해서 비판을 받아왔던 지역간 불균형인사, 영남 독식인사를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일단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그래도 인사검증을 철저히 할 것임을 공언했다. 조 대변인은 “김 감사원장은 대법원 등 주요 공직을 거치면서 상당한 검증이 이뤄진 인물로 평가하고 있지만, 국회청문회 과정을 통해 더욱 엄격한 검증을 할 것”이라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조 대변인은 “특히 이번 인사의 성패는 그동안의 내각인사들이 그래왔던 것처럼 대통령의 예스맨이 아니라 헌법상 내각을 통할하는 지위에 있는 총리로서 책임 있는 직무수행 여부가 인사 성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김황식 감사원장은 법조계에서 높은 신망을 받아왔고 감사원장으로서도 소임을 잘 해내 신망과 능력을 고루 갖춘 분”이라고 평가하며 “야당도 이제는 총리 후보자에 대해 인신공격성, 정치공격성 흠집내기를 자제하고 국정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김황식 감사원장 총리후보 지명 환영합니다. 지역통합, 공정사회의 아이콘으로 큰 역할하시길...”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황식 후보자는 누구? = 1948년 전남 장성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법대를 나와 제1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사법연수원은 수석으로 졸업했다.

1974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법원행정처 법정심의관,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겸 법원행정처 법정국장, 서울형사지법 부장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사법개혁추진위원회 위원, 서울고법 부장판사 겸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광주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역임했다.

2005년 11월 대법관에 올랐으나,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감사원장에 내정돼 2008년 9월 5일 국회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제21대 감사원장으로 재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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