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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폭력적 파시스트 조현오 자진사퇴하라”

“쌍용차 사태 해결이 보람이라고…경찰의 잔인성에 치를 떨었던 사건”

2010-08-23 15:04:47

[법률전문 인터넷신문=로이슈] 법무부장관 출신 천정배 민주당 의원은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가 “쌍용자동차 사태를 해결하며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경악할만한 발언”이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법무부장관 출신 천정배 의원(사진=홈페이지)
천정배
의원은 이날 개인 논평을 통해 “쌍용차 사태가 어떤 사건인가. 용산참사와 더불어 경찰이 시민을 향해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한 ‘대 시민 테러작전’”이라며 “‘파시스트 조현오 내정자’는 자진사퇴함이 옳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권이 생존권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에게 극악한 폭력을 휘두르고, 이 모습을 TV뉴스로 본 시민들이 경찰의 잔인성에 치를 떨었던 사건”이라며 “조 내정자의 쌍용차 사태 발언은, 천안함 유족에 대해 ‘선진국 국민이 되려면 격이 높게 슬퍼하는 것도 필요하다’든가, ‘물포를 맞고 죽는 사람은 없다’는 등의 발언과 연장선상에 있다”고 질타했다.

천 의원은 “공직자가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 소양은 ‘시민을 섬기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특히 합법적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경찰에게는 시민을 섬기는 소양이 훨씬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 내정자는 단지 노 대통령에 대한 망언 때문만이 아니라, ‘폭력적 파시스트’로서 절대 민주경찰을 이끌 수장이 돼서는 안 될 사람”이라며 “‘파시스트’가 경찰의 수장이 되어 시민에게 몽둥이와 방패를 휘두르는 미래는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고 우려했다.

천 의원은 그러며서 “조 내정자의 말대로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려면, ‘파시스트 조현오 내정자’는 자진사퇴함이 옳다. 결단을 바란다”고 거듭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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