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청와대·국회

검사 출신 안상수 “검찰, 읍참마속의 결단 필요”

“제 살을 도려내는 고통 있어도 고질적인 관행 고리 끊어내야”

2010-04-23 12:52:20

안상수 원내대표(사진=홈페이지) [법률전문 인터넷신문=로이슈] 검사 출신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3일 ‘검사 스폰서’ 의혹과 관련, “검찰은 국민의 신뢰와 자기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좋은 기회라는 비장한 각오로 진상조사와 자기개혁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스폰서 검사문제가 보도되면서 검찰이 심각한 도덕성 위기국면을 받고 있는 만큼, 검찰은 모든 의혹과 사실의 진위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적어도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검찰의 손은 깨끗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확고한 믿음”이라며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제 살을 도려내는 고통이 있더라도 이번기회에 고질적인 관행의 고리를 끊어내는 읍참마속(泣斬馬謖)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권력기관과 사회지도층에 대한 국민들의 도덕적 요구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낡은 관행의 늪에 빠져 자기혁신을 하지 않는다면 사람이든, 기관이든 이것은 비난받을 수밖에 없다”고 거듭 자기개혁을 주문했다.

안 원내대표는 그러나 야당의 특검 주장에 대해서는 “먼저 검찰 자체 진상결과를 지켜보고 필요할 때 특검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순서”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정훈 원내수석부대표도 “한나라당은 검사 접대 폭로내용이 사실로 밝혀지면 검찰을 비호하거나 옹호할 생각이 추호도 없으나 현재 폭로내용에 대한 신빙성 여부조차 밝혀지지 않은 만큼 아직은 특검 도입 주장은 시기상조”라며 “야당은 성급한 정치공세성 특검주장을 삼가고 진상조사단의 조사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특검에 반대했다.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