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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악한 내용 공개하면 검찰 쥐구멍도 못 들어가

박지원 의원, 이귀남 법무부장관과 김준규 검찰총장 국회 출석 촉구

2010-04-22 18:45:03

[법률전문 인터넷신문=로이슈] 민주당 정책위의장인 박지원 의원은 ‘스폰서 검사’ 파문과 관련, “법무부와 검찰이 국회에 나와서 분명한 태도를 밝히지 않을 경우 호미로 막을 걸 불도저로도 못 막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안 나오면 추악한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이귀남 법무부장관과 김준규 검찰총장의 국회 출석을 촉구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 박 의원은 22일 오후 긴급 소집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PD수첩 보도를 본 국민은 검찰에게 ‘스폰서 검사, 그게 신사다운 검사인가’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PD수첩 대화 내용(검사와 건설업자)만 보더라도 참으로 국민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만약 법무부가, 검찰이 (스폰서 검사 사건을) 확실하게 처리하지 않을 경우 (검사와 건설업자 간에) 오고간 대화 내용을 확보하기 있기 때문에 그 내용을 국민 앞에 밝힐 것이고 그러면 검찰은 망신을 당하게 된다”고 거듭 출석을 요구했다.

특히 “국가와 검찰을 생각하기 때문에 경고를 보낸다”며 “즉각 국회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그 내용을 모두 다 밝히겠다. 거듭 말하지만 밝히면 검찰은 쥐구멍도 못 들어간다”고 경고했다. 자신이 입수한 내용이 메가톤급임을 강조한 것.

박 의원은 “한명숙 전 총리를 표적수사ㆍ강압수사해 법원에서 무죄가 나니까 또다시 별건수사를 하는 검찰의 태도에 국민은 실망을 넘어 이제는 기대조차 할 수 없다”며 “의혹을 깨끗이 불식하고 국민 앞에 새로운 검찰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차제에 특검을 수용해 한 점 의혹 없이 검찰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검찰이 (진상규명위원회에) 민간인을 참여시켜 마치 중립성과 공정성, 형평성을 유지하는 것처럼 또다시 국민을 우롱하는 일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이 문제를 끝까지 추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한나라당 측에도 “스폰서 내용을 제보한 정OO씨는 한나라당의 전신인 민자당 경남도의원 출신이기 때문에, 민자당에도 상당한 책임이 있다”며 “민자당에서 이름만 바꾼 한나라당도 그런 의혹을 제거하기 위해서도 민주당과 함께 추궁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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