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청와대·국회

나경원 “한명숙 도덕성 흠집…서울시장 부적합”

한명숙 별건수사 속도 조절해야…본선가면 이길 자신 있어

2010-04-16 13:58:15

[법률전문 인터넷신문=로이슈] “한명숙 전 총리는 국민들의 시각으로서는 이미 도덕성에서 완전히 판단을 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 법률상의 유ㆍ무죄가 중요하지 않다. 그래서 더 이상 서울시장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국민들의 인식이다”

나경원 의원(사진=홈페이지)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판사 출신 나경원 의원은 15일 밤에 진행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양병삼입니다’에 출연, 선거 국면에 들어가면 결국은 도덕성 문제라며 이렇게 말했다. 사실상 도덕성에 흠집 판단을 받았다는 것이다.
한 전 총리에 대한 검찰의 별건수사와 관련, 나 의원은 “검찰이 독립적으로 판단할 문제로 정치권이 왈가왈부하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도 “제가 보기에는 별건수사라는 것이 어쨌든 국민들로 하여금 뭔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지방선거 이후로)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별건수사를 하면할수록 검찰하고 한명숙 전 총리 구도가 되면서 한 전 총리의 지지율이 더 올라갈 것이라는 분석에 대해 “야권을 결집하게 하는 그런 효과는 있을 수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나 의원은 “지금 사실은 한명숙 전 총리는 일반적인 국민들의 시각으로서는 이미 도덕성에 있어서 완전히 (흠집) 판단을 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 법률상의 유ㆍ무죄가 중요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더 이상 서울시장 후보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거듭 “서울시장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일반 국민들의 인식”이라고 강조한 나 의원은 “그러나 또 (별건)수사를 하거나 이러면 자꾸 야권으로서는 정치탄압 식으로 몰고 갈 어떤 빌미를 줄 수 있다는 면에서 (검찰이) 오해받을 일은 안 하는 게 좋다”고 검찰에 속도조절을 주문했다.

역시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출마한 원희룡 의원은 “한 전 총리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상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나 의원은 “현재로는 인지도나 지지도가 한명숙 전 총리가 제일 높으니까 그런 측면이 있겠지만, 선거 국면에 들어가면 결국은 도덕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원희룡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끝까지 간다”고 경선 완주를 거듭 표명했다.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