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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한명숙 무죄면 파장 심각, 내가 대항마 승산”

“개혁성으로 중간층의 표를 가져올 수 있는 후보기 때문…가상 양자대결서도 이겨”

2010-03-16 12:49:00

[법률전문 인터넷신문=로이슈]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검사 출신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은 16일 “만약 한명숙 전 총리가 무죄를 받고 야권의 후보가 된다면, 여당은 매우 힘든 선거를 치러야 되기 때문에 제가 여당의 대항마가 돼야 승산이 있다”고 주장했다.

원희룡 의원(사진=홈페이지)
원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BBS) 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 “왜냐하면 개혁성으로 중간층의 표를 가져올 수 있는 후보가 저이기 때문”이라며 또한 “이미 1월에 했던 여론조사에서도 한 전 총리와 저를 양자대결로 가상 대결을 해보니 제가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만약 한명숙 전 총리가 무죄로 판결될 경우 전 정권의 총리를 지낸 분이기에 사회적 파장이 매우 클 것”이라며 “앞으로 재판 결과에 따라서 워낙 선거의 판세도 심하게 변동될 것이기에, 필승 구도를 짜기 위해서도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자신이 대항마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원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선거가 다가올수록 지난 4년간의 시정ㆍ행정 실적에 대해 냉철한 평가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며 “오 시장의 서울행정에 대해 일선에서 피부로 접했던 현직 시의원, 구의원들 사이에서는 오 시장에 대한 비판적인 평가가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 나오는 비판들이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네거티브 전략’이라는 오세훈 시장의 반격에 대해서도 각을 세웠다. 원 의원은 “오세훈 시장은 4년 동안 제대로 시정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지금 비판을 받으니 매우 불편해 네거티브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며 “선거야 말로 지난 행정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하고 새로운 임기에 대한 선택을 시민들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역시장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오 시장에 대한 비판은 “이제 시작”이라며 맹공을 예고한 그는 “앞으로 선거일이 다가오는 동안 현역시장은 그동안 받지 않았던 비판, 그동안 시민들이 몰랐던 문제, 그리고 그동안 시민들이 애매모호하게 생각했던 문제들에 대해서 매우 선명하고 강력히 비판을 받아야 되는 것이고, 그것을 시민들에게 설득력 있게 해명을 했을 때, 다시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원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 후보들의 공격을 단순히 자신을 폄훼한다고 생각지 말고, 서울시민들의 평가가 이제 본격화 되는구나, 그런 의미에서 좀 더 겸허하고 진지하게 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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