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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 반발 ‘의원직 사퇴 3인방’ 원내 복귀

“MB폭정에 맞서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인 투쟁위해 원내에 복귀”

2010-01-10 15:43:00

[법률전문 인터넷신문=로이슈]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강해 처리에 반발해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던지고 장외투쟁을 벌였던 민주당 천정배ㆍ최문순ㆍ장세환 의원 등 ‘의원직 사퇴 3인방’이 원내에 복귀하기로 10일 결정했다.

천정배 의원과 최문순 의원은 지난해 7월 미디이법 처리 직후, 장세환 의원은 지난해 10월말 헌법재판소의 미디어법 결정 직후 각각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뒤 “미디어법은 원천무효”라며 며 장외 투쟁을 벌여왔다.
좌측부터 국회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던 장세환, 천정배, 최문순 의원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악법 날치기를 비롯한 이명박 정권의 폭정에 맞서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인 투쟁을 하기 위해 원내에 복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도하고 비이성적인 이명박 정권에 맞서 언론자유와 민주체제를 수호하고,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원내에 들어가 활동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고 실질적이라는 재야 원로인사와 시민단체, 선배 동료 의원들의 권유와 충고를 무조건 따르기로 했다”고 복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비록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국회로) 들어가는 것이 국민 여러분께 한없이 죄송한 마음이지만 지난 6개월에 걸친 투쟁 과정에서 저희에게 보여주신 무한한 사랑과 애정에 보답하는 길은 어떤 경우에든 국민의 뜻에 따르면서 국민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뜻을 받들고 국가발전과 국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몸을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지도부를 정면 비판하며 당의 전면 쇄신과 환골탈태에 대한 목소리도 높였다.

이들은 “지난해 민주당은 이명박 정권에 맞서는 대여 투쟁에서 국민 여러분께 적지 않은 실망감을 드렸으며, 올해 최대 현안인 지방선거 승리와 세종시의 원안 추진, 지속적인 언론악법 원천무효와 대운하 사업 저지 투쟁을 위해서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지적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절한 자기반성을 토대로 당의 전면 쇄신과 환골탈태의 노력 없이 지방선거 승리는 물론 이명박 정권에 반대하는 모든 민주세력의 통합과 연대도 한갓 구호에 그칠 것”이라고 우려하며 “당의 전면 쇄신과 환골탈태로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회복하도록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무기력증과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승리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앞장서겠다”는 뜻도 밝히면서, 아울러 “독재체제를 꿈꾸는 이명박 정권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기 위한 반독재 대여 투쟁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대한민국의 영원한 발전과 국민들의 무궁한 번영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는 오직 민주주의뿐이라는 사실을 저들에게 똑똑히 알리겠다”며 “민주주의가 승리하는 그날까지 투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으니 국민 여러분의 많은 질책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정부의 11일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 본격화될 야권의 세종시 수정 저지 투쟁에 합류한 뒤 2월 임시국회부터 소속 상임위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위에서 본격 활동할 예정이어서 향후 활동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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