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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총재 “헌법 유린한 강만수 장관 파면감”

“강 장관 사퇴…이명박 대통령 국정수행에 오히려 장애” 충고

2008-11-07 13:47:13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7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헌법재판소 접촉 발언과 관련해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발언을 해서 국회가 중단됐다”며 “헌법재판소와 미리 접촉을 해서 사건에 관한 위헌여부 결정의 내용을 일부 고지 받았음을 밝힌 것은 헌법을 유린하고 훼손하는 행위로서 파면감”라고 일갈했다.

이 총재는 이날 당5역 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며 “정말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일이며, 공개된 국회 본회의에서 태연히 묻고 대답하는 처사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제 강만수 장관은 마땅히 자리에서 사퇴하고, 정부는 경제거국내각을 빨리 구성해 불안한 국민의 심리를 빨리 안정시키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도 이런 태도로 일을 하는 장관을 데리고는 본인의 올바른 국정수행에 오히려 장애가 될 수 있다”며 “진실로 이 정권의 올바른 국정수행을 위해서도 간곡히 충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정권이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자칫 정권이 방자한 권력행사를 스스로 조장하는 것이기에 이 부분은 반드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며 “나중에 진상조사특위만으로 부족하다면 국정조사도 해야 하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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