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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법원 아름다운 선행…이웃 사랑 나눔 듬뿍

법원노조 인천지부 2,000만원 생필품 불우이웃에 전달

2006-12-05 16:57:04

법원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부(지부장 박진완)가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불우이웃과 독거노인에게 2,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천지부는 사랑의 저금통 행사를 통해 인천법원에 있는 모든 직원들의 사랑을 십시일반으로 모아 연탄과 쌀, 라면 그리고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을 위한 교복교환티켓을 마련해 전달한 것.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
▲법원노조인천지부조합원들이추운날씨속에서도연탄을나르며환한웃음을잊지않아더욱아름다운선행.
▲법원노조인천지부조합원들이추운날씨속에서도연탄을나르며환한웃음을잊지않아더욱아름다운선행.
인천지부 조합원 30명은 지난 11월18일 만석동과 송림동 등 동구지역에 있는 불우이웃과 독거노인 22가구에 연탄 4,000장을 직접 가정에 전달하며 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랑의 손길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 22가구에 쌀 20Kg 짜리 22포대, 라면 22 Box, 전기옥장판 1개, 현금 20만원을 전달했다.

연탄보일러 시설이 망가진 독거노인에게는 전기옥장판을 제공했는데, 할머니가 전기세를 내지 못하니까 집주인이 전기를 쓰지 못하게 한다고 말해 전기장판을 전달하던 조합원들이 눈물을 흘렀다고 박진완 지부장이 귀뜸했다.

또한 중구지역에 있는 11가구에도 쌀 20Kg 짜리 11포대와 라면 11Box를 전달했으며, 어려운 환경에 처해 교복 마련이 힘겨웠던 만석중학교와 인천기계공고 등 학생 13명에게 교복티켓도 지원했다.

2,000만원의 거액을 마련한 것에 대해 박진완 지부장은 “이번 불우이웃돕기 행사에 나서기 2개월 전에 사랑의 저금통을 미리 법원직원들에게 배포해 동참을 유도해 이인재 법원장님을 비롯해 법원 모든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 지부장은 이어 “이번 봉사비 마련 과정에서 인천법원 소속 각 동호회에서 찬조를 해줬고, 특히 인천법원 각 입사 동기회 모임에서도 연말 회식비를 아껴 이번 행사에 보탬을 준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무엇보다 박 지부장은 “직원들이 봉사차원에서 시작했으나 오히려 사회현실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고, 연탄을 전달할 때 어려운 이웃들의 환한 웃음을 보며 너무 감동을 받아 흐뭇했다”며 “행사당일 눈도 내렸지만 30명의 조합원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연탄과 쌀을 나르며, 독거노인분들과 조합원들의 마음이 서로 따뜻해지는 시간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인천지부조합원들이사랑나눔행사를마친뒤기념촬영을한모습.박수를보냅니다.
▲인천지부조합원들이사랑나눔행사를마친뒤기념촬영을한모습.박수를보냅니다.
◈ 법원내부게시판 “대단하다…감동적이다…내년엔 동참하겠다” 칭찬 글 쏟아져


이런 소식이 법원내부게시판(코트넷)에 알려지자 “대단하다”, “감동적이다”라는 등 법원직원들의 칭찬과 격려가 쏟아졌다.

엄동석씨는 “인천지부 조합원들의 따뜻한 마음, 정말 보기 좋습니다”, 박동일씨는 “정말, 선남선녀가 따로 없네요”, 윤효권씨는 “훌륭한 일을 하셨습니다. 인천지부가 모범을 보여주시네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상덕규씨는 “정말, 대단하십니다”, 차병언씨도 “인천지부 조합원들 정말 감동적입니다”라고 전했고, 나영경씨는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년엔 저도 참석해 보도록 힘쓰겠습니다”며 동참 의사도 밝혔다.

봉사 당일 눈이 내린 것을 연관지어 이근호씨는 “가족들도 없이 추운 겨울을 보내야 했던 인천의 독거노인분들의 가슴속에도 여러분 덕분에 따뜻한 눈이 내렸다”며 “연탄재 함부로 차지 않겠습니다”고 의미있는 말을 남겼다.

정규남씨도 “검은 연탄을 나르는 모습들이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그 마음들은 더 예쁘고 따뜻해 보여 이 겨울 그리 춥지 않을 것 같네요. 인천법원 조합원들 훌륭하십니다”라고 감동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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