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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담장 안에서 싹튼 ‘장인정신’ 전시회

법무부, 25일부터 대구예술회관서 교정작품전시회

2006-10-22 15:45:10

법무부(장관 김성호)는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대구예술회관 전시관에서 수용자와 교정공무원의 작품을 한데 모아 제35회 교정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정작품전시회는 전국 교정기관의 수용자과 교정공무원의 작품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자리로, 출품된 780점 중 심사를 거쳐 250점을 선정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상을 받은 ‘솟을일원상꽃살문’(공예부문)과 ‘농가풍경’(회화부문) 등 가구·공예, 서화, 사진, 자수 등 우수 작품을 전시 및 판매할 예정이다.

공예부문 대상인 ‘솟을일원상꽃살문’을 제작한 최OO(40)씨 등 3인은 “고궁과 고찰 등 전통 건축물의 정문인 ‘솟을 일원상 꽃살 창호’는 옛 장인들의 숨결이 담겨있으며 현대 속에서 과거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전통 창호제작기법을 사용해 제작된 작품으로 그 문양이 아름다우며, 특히 살이 겹쳐진 3부분은 소목수가 10년 이상 배워야만 만들 수 있는 어려운 작업으로 우리나라 창호의 전통미를 잘 살린 매우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회화부문대상을수상한<농가풍경>
▲회화부문대상을수상한<농가풍경>
또한 회화부문 대상인 농가풍경을 그린 권OO(40, 대전교도소 수감)씨는 작품 동기에 대해 “도시 콘크리트의 삭막함을 떠나 나무가 있는 정겨움이 느껴지는 농가에서 생활해 보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서는 교정행정의 역사를 테마로 구성한 ‘교정역사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작가 공지영 씨의 팬 사인회, 경주교도소 음악동아리 ‘셔블의 공연’, ‘Face Painting’, ‘가훈 써주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관람객에게 많은 볼거리도 제공된다.

한편 김성호 법무장관은 오는 25일 11시 전시관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관을 둘러보며 행사관계자 등에게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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