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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인 배우자 60%가 중국인

법무부, 결혼이민자 네트워크 구성해 지원

2006-08-29 20:38:51

한국인과 결혼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배우자 가운데 10명 중 6명은 중국인으로 파악됐다.

국내 외국인 배우자 60%가 중국인
29일 법무부에 따르면 올 7월 현재 국내 외국인 배우자 8만 6,499명 가운데 60%인 5만 2,299명이 중국 배우자였고, 베트남은 1만 2,080명(14%), 일본 6,921명(8%)으로 3개국 국민이 전체 82%를 차지했다.
또한 필리핀 국적 배우자가 4,143명(5%), 태국이 1,527명(2%), 미국 1,279명(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법무부는 최근 국민과 결혼해 국내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가 급증함에 따라, 결혼이민자 및 그 가족이 우리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으로서 적응하고 통합될 수 있도록 생활정보 지원, 사회적응 교육·정착지원, 고충상담 등 실질적인 지원체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전국 출입국관리사무소별로 국적별·지역별 결혼이민자 네트워크를 구축해 결혼이민자 상호간 대화를 통해 사회적응에 필요한 조언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주기적으로 간담회와 설명회 등을 개최해 결혼이민자에 대한 국내체류, 영주권·국적취득 관련 법령 안내 및 사회적응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결혼이민자 인적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국적취득 결혼이민자 중에서 지원을 받아 일정 인원을 명예출입국관리공무원으로 위촉해 이들이 가지고 있는 국내생활 경험이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한글교육, 문화체험, 생활정보제공 등 결혼이민자 가정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지원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하고,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외국인관련 지원업무를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체제 구축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민광식)는 결혼이민자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영등포구·송파구·성동구·동대문구와 여성가족부, 사회단체 등과 함께 4대 권역별로 결혼이민자 가족을 초청해 다양한 어울림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영등포구와 송파구는 30일 각각 국민회관에서, 성동구는 내달 1일 구청대강당에서, 동대문구는 내달 7일 구청대강당에서 어울림 행사를 갖는다.

행사 1부에서는 외국인 신분으로 체류 중에 반드시 알고 지켜야 할 체류관리 및 귀화절차, 한국어 강좌·의료·직업교육·법률상담 등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외국인 문화공연과 중국·베트남·필리핀 등 6개 국가별로 대표자를 선출하여 대표자회의를 구성하며, 3부에서는 참석자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사항에 대한 질의답변 등 3시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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