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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비리 사건 충격…법조인 희망자 진로고민

커리어 조사, 법조인 희망자 31.5% 진로 변경 고민

2006-08-13 22:28:24

최근 발생한 ‘법조인 비리 사건’이 법조인을 희망하는 20대들의 진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김기태)가 법조인을 희망하는 20대 382명을 대상으로 8월 9일부터 12일까지 ‘법조인 비리 사건이 진로에 미친 영향’을 물어본 결과, 53.7%가 ‘진로에 변함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31.5%에 해당되는 응답자들은 진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다’가 17.3%, ‘진로에 대한 확신이 흔들렸다’가 8.4%, ‘진로를 바꿀 만큼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가 5.8%로 답해 법조 비리 사건이 사법시험 준비생이나 법대 재학생들 상당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에 영향을 미친 가장 큰 이유로는 40.%가 ‘법조인에 대한 신뢰도가 저하돼서’를 꼽았다. 다음으로 ‘고질적 비리 구조가 실망스러워서’가 35%로 뒤를 이었고, ‘더 이상 성역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서’가 10.8%, ‘법조인에 대한 명예가 실추돼서’ 9.2% 등의 순이었다.

이번 사태로 인해 가장 신뢰도가 저하된 법조인으로는 절반이 넘는 61.5%가 ‘판사’를 들었다.
반면 ‘검사’와 ‘변호사’는 각각 21.5%, 8.4%로 현격한 차이를 보였으며, ‘법조인 모두’라는 의견도 7.9%를 차지했다.

한편, 커리어가 같은 기간 20대 취업준비생 2,7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문직 선호도에서 ‘법조인’은 14%로 1위 공직자 27.9%, 2위 교육자 18.4%, 3위 기업인 15.5%, 4위 의료인 14.7%에 이어 5위에 머물렀다.

법조인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명예를 얻을 수 있어서’가 24.1%로 가장 높았고, ‘부를 쌓을 수 있어서’ 20.9%, ‘자아실현을 위해서’ 18.3%, ‘고용이 안정적이어서’ 13.6%, ‘보람을 느낄 수 있어서’ 12.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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