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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변호사들 무료법률봉사 나섰다

삼성 법률봉사단 발족…서민들 무료법률구조

2006-03-22 12:24:16

삼성은 22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상공회의소빌딩 지하2층 회의실에서 삼성법률봉사단(상공회의소빌딩 4층)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무료법률구조활동에 들어갔다.

삼성법률봉사단 출범은 삼성이 지난달 7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사회공헌과 상생경영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삼성그룹에 소속된 변호사 전원이 봉사단에 참여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영세서민 등의 권익을 보호하는 무료법률구조활동을 벌이게 된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등 생활이 어렵고 법을 몰라 스스로 법적 수단을 강구할 수 없는 국민들로 정했다. 아울러 모든 분야에 대한 법률상담과 형사사건 변론 등 법률사무에 관한 각종 지원을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효율적인 법률봉사를 위해 전담 변호사를 둬 상담을 실시하고, 형사사건 무료변론 및 기타 법률사무를 조직적으로 지원할 사무국을 설치했으며, 책임운영임원을 별도로 둬 체계적 법률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무료법률구조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예약 후 사무국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삼성법률봉사단 연락처(상담전화:(02) 6050-0800∼1 / FAX:(02) 6050-0802 / 홈페이지 : www.slas.or.kr)

이날 삼성법률봉사단 창단식에는 삼성전략기획실 이학수 부회장과 삼성SDI 김순택 사장, 삼성화재 이수창 사장, 삼성카드 유석렬 사장, 삼성중공업 김징완 사장, 삼성물산 이상대 사장, 삼성그룹 법무실 이종왕 고문, 삼성전략기획실 김인주 사장 등 삼성전략기획위원회 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삼성사회봉사단 이해진 사장도 참석해 법률봉사단 출범을 격려했으며, 각사 법무팀 변호사 등 5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특히 서울지방변호사회 이준범 회장도 창단 축하를 위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서우정 삼성법률봉사단장(부사장)은 창단사에서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법을 모르기 때문에 법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분들에게 무료 법률봉사활동을 전개해 서민들의 정당한 권리가 적법한 절차에 의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적은 힘이나마 보태 나가겠다”고 창단 취지를 밝혔다.
이학수 부회장은 격려사에서 “자원봉사는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우리 모두의 의무인 동시에 명예로운 활동”이라며 “어려운 이웃과 그늘 진 곳을 생각하는 법률구조 활동으로 생활 속에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삼성은 법률봉사단 출범으로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변호사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체계적인 법률구조활동에 나섬으로써 단순한 자선활동으로서의 의미를 넘어 법률 분야에서의 양극화 문제를 해소해 나가는데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삼성 변호사들의 자원봉사 참여가 타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법조인들의 공익활동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쳐 활발한 법률구조활동 범사회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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