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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도올은 막말 사과하고…방송 삼가시오”

정부와 여당은 막말에 아무런 대응도 못하나…저절로 웃음 나온다

2006-03-09 23:15:08

새만금방조제 공사를 반대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도올 김용옥 순천대 석좌교수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독설을 퍼부은 것과 관련, 한나라당이 “대통령에게 막말을 사과하고, 스스로 막말을 자제할 수 없으면 방송에 나오지 말라”고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은 9일 대변인 브리핑에서 “많은 국민들은 도올 김용옥 교수가 노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지자로 알고 있었는데 방송에 나와 대통령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해 뜻밖”이라며 “그러나 현안과 관련 자기의 견해와 다르다고 대학교수가 방송에서 국가 원수에 대해 막말을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한나라당은 특히 “어떤 문제에 대해 전문가이자 사회지도층이 이런 식으로 의견을 표출하는 것은 진정한 문제해결 방법이 아니다”며 “김용옥 교수는 대통령에게 사과하고, 이런 식의 막말을 스스로 자제할 수 없거든 방송에 나오는 것을 삼가 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대통령에게 이렇게 막말을 하는 김 교수에 대해 청와대도, 국정홍보처도, 열린우리당도 아무런 대꾸와 대응도 못하는 것을 보니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며 “국정홍보도 사람 가려서 하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한편, 도올 김용옥 석좌교수는 8일 SBS라디오 ‘진중권의 시사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미친 소리” “영원히 저주받을 사람” 등의 직설적 표현을 써가며 원색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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