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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 인터넷접수 서버 다운돼 중단

법무부 준비부족으로 접수 첫날부터 장애

2006-01-05 18:41:32

법무부가 올해 처음 실시한 사법시험 인터넷 원서접수가 준비부족으로 접수를 시작한 첫날부터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해 수험생들을 난감하게 만들었다.

5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 제48회 사법시험 인터넷 응시원서 접수 사이트(http://moj.uway.com)가 프로그램상의 문제로 인해 다운돼 원서접수 업무가 중단됐다.
법무부는 올해부터 사법시험 응시원서의 인터넷 접수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주)유웨이 중앙교육에 대행하도록 했다. 유웨이는 390여개 대학,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 변리사 자격시험을 대행했고, 행정자치부 인터넷 원서접수 시스템을 개발한 업체라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법무부사법시험공지
▲법무부사법시험공지
서버 다운과 관련해 법무부는 즉시 사과했다. 법무부는 “이번 사태는 유웨이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과정의 기술상 오류로 인해 발생했다”며 “수험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하며, 6일 오전 9시부터 인터넷 접수를 정상 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법시험 원서접수를 외부기관에 대행토록 한 것과 관련, 법무부는 “년 1회 실시하는 인터넷 접수업무를 위해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는 것은 예산낭비로 판단돼 외부 업체를 선정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법무부는 또 “인터넷접수는 10일까지, 현장접수는 12∼17일까지로서 오늘 원서접수를 하지 않았다 하더러도 원서접수 업무 자체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또한 원서접수 중단시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 1차 응시자가 없어 시험장소 배정에서 응시자에게 불이익은 없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접수는 서울 시내에서 1차 시험을 응시할 경우, 응시 권역을 선택하게 돼 있다.

(주)유웨이도 “프로그램 오류로 인해 원서접수가 진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 드린다”며 “신속하고 완벽하게 시정조치를 취해 향후에는 원활한 원서접수 지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유웨이는 이어 “인터넷 접수 대상자 조회는 파일형태로 각 웹서버에 저장해 분산처리하는 것이 통상적인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법시험 인터넷 접수 프로그램 개발시 조회 속도의 향상을 위해 접수 DB에 저장해 처리했는데 이는 DB서버의 특성상 동시에 다수의 사용자가 접속했을 때 문제가 있는 점을 간과한 결과가 돼 정상적인 조회절차가 이뤄지지 않게 됐다”고 해명했다.

법무부 사법시험 코너에 글을 올린 ‘최나영’씨는 “우려했던 상황”이라며 “금쪽 같은 시간을 컴퓨터 앞에 앉아서 보내야 하니 난감 또 난감하다”고 신속한 복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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