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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사법시험 여성 합격자 역대 최고…323명

최고득점·최고령도 여성…합격자 연소화 경향

2005-12-22 11:05:29

사법시험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1001명 중 여성 비율이 32.3%인 323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법무부는 22일 제47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1001명과 제19회 군법무관임용시험 합격자 12명을 발표했다. 올해 사법시험에는 2만 1585명이 응시해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이번 사법시험에서 눈에 띄는 것은 최근 법조계에 불고 있는 ‘여풍’을 실감케 했다. 여성 합격자가 323명으로 종전 최대였던 지난해 246명(24.4%)에 비해 무려 7.9%나 급증했다. 남성 합격자는 678명(67.73%).

또한 최고득점의 영예와 최고령 합격자도 여성이었다. 최고득점자는 서울대 영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최은경(25)씨이며, 제2차 시험에서 평균 60.32점을 획득했다. 최고령 합격자도 서울대 가정관리학과를 졸업한 김다숙(45)씨가 차지했다.

최연소 합격자는 21세로 생년월일이 같은 오대석(서울대 경영학과 3학년)씨와 전용수(성균관대 법학과 3학년)씨가 차지했다.

이번 사법시험 합격자 중 법학 전공자는 722명(72.13%)이며, 비전공자는 279명(27.87%)으로 나타났다.
합격자 연령 분포를 보면 연소화 경향을 보였다. 20∼24세 합격자는 20.08%로 지난해에 비해 3.23%가 증가한 반면 35세 이상의 합격자는 6.49%로 지난해에 비해 3.53%가 감소했다. 전체 평균 합격자 연령은 28.6세로 지난해 28.7세보다 조금 낮아졌다.

학력 분포를 보면 대졸 이상 합격자가 62.44%로 작년에 비해 6.54% 감소한 반면 대학 재학 합격자 비율은 37.26%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6.44%나 증가했으며, 고졸 출신 합격자도 2명이 있다.

법무부는 올해부터 합격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사법연수원 생활계획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최종 석차(2차 성적)를 통지하기로 했다. 성적 및 석차는 법무부 사법시험 홈페이지에 접속해 주민등록번호 등 인적사항을 입력하면 개별적으로 열람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제19회 군법관임용시험 합격자는 12명이다. 최고득점의 영예는 숭실대 법학과를 졸업한 조희태(26)씨가 차지했고, 여성은 2명이다. 합격자 전원이 법학을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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