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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관-검찰총장 내정자, 검찰 인사폭 최소화 합의

서영제 대구고검장 사의 표명…사시17회 검찰 잔류 결정

2005-11-01 20:05:13

천정배 법무부장관은 1일 정상명 검찰총장 내정자와 긴급 회동을 갖고, 검찰 내 사법시험 최고기수인 사시16회의 임내현 법무연수원장과 서영제 대구고검장의 사의 표명에 따른 후속인사를 최소화하기로 합의했다.

천 장관과 정 내정자는 이들 고위검사 사퇴에 따른 후속인사 등 검찰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비공개로 만났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7시 보도자료를 통해 “정상명 검찰총장 내정자가 국회청문회를 거쳐 정식으로 검찰총장에 임명된 후 후속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검찰조직의 안정을 위해 최소한의 인사만을 실시하고, 검사장급 신규 승진인사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후속인사에서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검찰조직의 안정과 화합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인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법무부의 이 같은 발표는 정상명 검찰총장 내정자와 사법시험 동기인 안대희 서울고검장 등 사시17회 고위간부 5명이 검찰을 떠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아울러 법무부는 임내현 법무연수원장과 서영제 대구고검장의 사표는 신임 검찰총장 임명 일정에 맞춰 수리하기로 했다.
한편 서영제 대구고검장이 1일 법무부에 사표를 제출함으로써 사시16회는 모두 검찰을 떠나게 됐으며, 이에 앞서 임내현 법무연수원장도 지난달 28일 “사시17회인 정상명 대검차장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됨에 따라 법무부장관의 인사 부담을 덜고, 후진들에게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용퇴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서영제(徐永濟) 고검장은 50년 충남 서천 출신으로 대전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나와 제1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공군법무관을 거쳐 79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 검찰연구관, 대전지검 공안부장, 서울지검 강력부장, 전주지검 차장검사,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대검 마약부장, 청주지검장, 서울지검장, 대전고검장을 역임하고 지난 4월부터 대구고검장으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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