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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검찰총장…개혁성 갖춘 외부 인사 발탁 가능성

천정배 장관 “업무방식 개선 의지 뚜렷한 인물이 돼야”

2005-10-20 15:51:42

신임 검찰총장에 대한 인선이 다음주로 예정된 가운데 천정배 법무부장관이 검찰총장 인선 기준으로 개혁의지가 강한 인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검찰 외부 인사 선임도 배제하지 않아 ‘개혁성을 갖춘 외부 인사’가 중용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천정배 장관은 19일 SBS-TV 한수진의 선데이클릭(23일 오전 7시 40분 방송예정)과 가진 인터뷰에서 신임 검찰총장 제청과 관련해 “새로운 시대 흐름을 잘 인식하고 업무방식을 개선하겠다는 뚜렷한 의지가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밝히면서 검찰 외부인사가 선임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검찰총장 제청권장인 천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검찰개혁 작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한 것임과 동시에 김종빈 검찰총장의 전격 사퇴로 뒤숭숭한 검찰에 외부 인사 중용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사전정지작업이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현재 검찰 최고참인 서영제 대구고검장이나 임내현 법무연수원장(이상 사시 16회) 중에서 발탁할 경우 둘 중 한 명은 검복(檢覆)을 벗어야 하고, 사시 17회로 내려갈 경우 선배는 물론 동기들의 연쇄 사퇴가 불가피해져 인사 후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도 부담스런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조직의 안정을 위해서도 김종빈 전 검찰총장과 같은 기수에서 수혈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실제로 김종빈 서울고검장이 지난 4월 검찰총장이 됐을 때 관례에 따라 사시 15회 동기인 이정수 대검차장, 정진규 법무연수원장, 채수철 서울북부지검장, 박종렬 서울서부지검장, 황선태 서울동부지검장 모두 검복을 벗었다.

현재 검찰총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외부 인사로는 정홍원 전 법무연수원장(사시14회) 이정수 전 대검차장과 정진규 전 법무연수원장(사시 15회), 김성호 국가청렴위 사무처장(사시16회)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정홍원 전 법무연수원장은 44년 경남 하동 출신으로 진주사범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나와 제1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지검 영등포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부산·서울지검 검사, 법무부 법무과 검사, 대검 강력과장, 대검 중수4·3과장, 서울지검 특수3·1부장, 대전지검 차장, 부산지검 제1·3차장, 광주고검 차장, 대검 감찰부장, 광주지검장, 부산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역임하고 변호사로 개업, 현재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정진규 전 법무연수원장은 46년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법대를 나와 제1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육군법무관을 거쳐 서울지검 수원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지검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대검 공안1과장, 서울지검 공안2·부장, 대구지검 제2·1차장, 부산지검 제1차장, 전주지검장, 울산지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인천지검장, 서울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정수 전 대검 차장은 50년 충남 서산 출신으로 성동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와 제1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육군법무관을 거쳐 대구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법무부 보호과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대검 기획과장,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서울지검 특수3부장, 대검 중수부 수사기회관, 수원지검 제2·3차장, 대전지검장, 대검 공안부장, 부산지검장, 부산고검장, 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김성호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은 50년 경남 김해 출신으로 브니엘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와 제1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해군 법무관을 거쳐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부산지검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대검 감찰2과장, 대검 중수4·3·2과장, 서울지검 특수3·2·1과장, 대구고검 차장검사, 사법연수원 부원장, 춘천지검장, 대구지검장, 청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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