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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흥 변협회장, 고심 끝에 사개추위 위원 수락

사개추위, 6일 위촉장 수여

2005-09-05 20:51:25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가 추진 중인 로스쿨 도입과 대법원 기능 재정립 등 굵직한 사안이 사실상 마무리된 상황에서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사개추위 위원으로 참여할 실익이 있느냐를 놓고 저울질하던 천기흥 변협회장이 결국 수락했다.

사개추위는 5일 박재승 전 변협회장 후임으로 천기흥 변협회장을 사개추위 위원으로 6일 위촉한다고 밝혔다.
변협회장은 사개추위 위원으로 위촉되나 그 동안 전임 변협회장인 박재승 변호사가 사개추위 위원을 맡고 있어 현직 변협회장이 사개추위에 참여하지 못하는 기현상이 연출됐었다.

이에 대한변호사협회는 천기흥 협회장이 지난 2월 취임 직후부터 사개추위에 지속적으로 변협회장의 위원직을 요구했으나 사개추위는 박재승 위원이 사퇴하지 않는 한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었다.

그러던 중 천기흥 위원이 지난 7월 사퇴하자 사개추위는 천기흥 변협회장이 위원직을 승계 할 것을 제의했고, 그러자 이번엔 변협이 로스쿨 도입과 대법원 기능 재정립 등 굵직한 사안이 사실상 마무리된 상황에서 사개취위 위원으로 참여할 경우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내부 목소리가 높아 한승헌 사개취위 공동위원장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고사해 왔다.

천기흥 변협회장은 43년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법대를 나와 사법시험 8회에 합격했다.
천 변협회장은 육군법무관을 거쳐 73년 부산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지검 검사, 사법연수원 교수 겸 수원지검 부장검사,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3부장, 서울지검 형사4부장과 총무부장검사를 역임하고 지난 91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변호사 개업 후 지난 2003년 제87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을 역임하고, 지난 2월 대한변호사협회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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