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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과 특허사무소 국내 첫 합병…초대형 로펌 탄생

<광장>과 <제일특허> 27일 합병 조인식…전문가 200명 넘어

2005-06-27 12:51:04

법무법인 광장(공동대표변호사 김병재)과 제일특허법률사무소(대표 김창세)가 27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합병 조인식을 갖고 변호사(171명), 변리사(40명), 회계사 등 200명이 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초대형 법률사무소로 탄생했다.

이번 합병은 그간 법률시장 개방을 앞두고 외국 로펌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몸집 키우기 합병과는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무엇보다 대형 변호사업계와 변리사업계가 통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또한 합병에 따른 규모의 대형화뿐만 아니라 업무의 전문성까지 가세돼 앞으로 이와 유사한 합병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법인 광장은 M&A, 구조조정, 공정거래, 중국투자등을 비롯한 기업법무와 프로젝트 파이낸싱 (PF), 증권업무, 자본시장, SOC, 자산인수금융, ABS등을 포함한 금융법무는 물론 대형 민, 형사, 행정, 조세 소송 등의 송무 분야에서 막강한 실력을 발휘해 왔다.

제일특허법률사무소는 화학, 전자, 생명공학, 제약, 기계 등 모든 특허분야와 상표분야에 걸쳐 지적재산권 관련 업무를 수행해 왔다.

광장은 “이번 두 펌의 결합은 규모가 200명이 넘는 메가펌(Mega Firm)이 등장했다는 점과 지적재산권을 포함한 특수전문분야에서 세계적인 로펌과 경쟁을 해도 뒤지지 않을 능력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법무법인 광장과 제일특허의 결합은 국내 로펌 판도에도 종전 김&장, 광장, 태평양, 세종의 4강 체제에서 광장과 김&장의 양강 체제로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변호사 숫자 100명 전후의 태평양, 세종, 화우, 율촌 등의 메이저 로펌은 대형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이며, 100명이 안 되는 중소형 로펌은 외국의 대형 로펌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형화를 추진하거나 혹은 외국 로펌과의 제휴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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