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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수 총장 “검찰에 충고도 해야 후배 검사가 잘 할 것”

팬클럽, 퇴임 앞두고 감사패 전달…“공직생활 중 가장 의미”

2005-03-04 16:33:27

대검찰청 송광수·안대희 팬클럽(회장 정성근)은 내달 임기 2년을 마치고 검찰을 떠나는 송광수 검찰총장에게 그간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검찰청 8층 검찰총장 응접실에서 감사패를 전달하는 행사를 4일 가졌다.

정성근 회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불법 대선자금 수사과정에서는 송 총장을 만날 수 없었다”며 “대선자금 수사를 공정하게 처리하고 검찰개혁과 검찰 독립을 위해 커다란 공로를 세워 퇴임을 앞두고 그 동안 전해주지 못한 국민의 지지와 마음을 팬클럽에서 전달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팬클럽 간부와 회원 등 6명은 11시 20분께 송광수 총장과 만나 30여분간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내용과 관련, 정 회장은 “송광수 총장은 팬클럽이 지지와 성원을 보내 줘 고맙다”며 “지금까지 공직생활을 하면서 받은 그 어떤 것보다 가장 의미가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이어 “송 총장은 특히 검찰을 지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검찰이 바로 설 수 있게 따끔한 충고도 해야 후배 검사들이 잘 할 것”이라며 “검찰에 대한 충고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송 총장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팬클럽 회원들은 이인규 대검 범죄정보기획관과 점심식사를 같이 했으며, 대검에서 마련한 방문 프로그램인 검찰 문서자료실과 사이버범죄수사대, 마약수사분석실 등을 견학했다고 정 회장은 밝혔다.
송광수 팬클럽(http://cafe.daum.net/newgumchal)의 회원은 현재 3,797명이며, 불법 대선자금 수사가 진행 중에는 “순수한 마음을 잃지 말고 끝까지 수사에 전념해달라”는 의미에서 하얀 백설기를 손수 준비하는 등 검찰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 눈길을 끌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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