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수 검찰총장이 자신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이 만든 인터넷 카페 `대검찰청 송광수·안대희 팬클럽’(cafe.daum.net/newgumchal) 사이트 운영자에게 e-메일을 통해 이례적으로 추석인사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송광수 총장은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지난 24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팬클럽사이트 운영자(ppngg@hanmail.net)에게 작성자 ‘sppo@sppo.go.kr’ 명의로 e-메일을 보내 성원에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송 총장은 메일에서 “결실의 계절이 됐다”고 운을 뗀 뒤 “여러분들의 애정과 관심에 항상 감사하면서, 격려와 채찍으로 여기고 본연의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많지만, 그럴 때마다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에 헤쳐 나가고 있다"고 지속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송 총장은 끝으로 “그 동안 이런 저런 사정으로 연락 드리지 못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내내 건강하시고, 추석 잘 보내시기 바란다”고 끝을 맺었다.